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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는 행복과 고통 그리고 연애에 대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저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오늘은 자유 중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택할 자유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선택할 자유 주제로 3가지 부분으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성장, 발전 그리고 책임의 관점에서 선택할 자유에 대한 생각을 공유드리겠습니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장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따르지만 인생이라는 것은 Birth 삶의 탄생과 Death 죽음 사이의 Choice 선택이라는 말이 유명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세상의 원칙은 모든 것은 에너지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을 여러 글을 통해서 확인해보셨을 겁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인 에너지 형태에서 우리 눈을 통해 현실화되는 세상은 모두 가능태라는 공간에서 유발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가능성의 존재에서 우리가 선택할 자유를 바탕으로 결과물로 만들어낸 현실이라는 세상 속에서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한 어느 정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현실이든 마음에 들지 않은 현실이든 스스로 선택할 자유로 인해 지금의 실존이 이루어져 있다. 즉, 세상 속에 던져진 우리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감사해야할 것이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에서는 선택할 자유가 삶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관점으로 성장과 발전 그리고 책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장
첫번째 선택할 자유를 통해 과정상 존재하는 성장의 개념입니다. 사회적인 관계 그리고 꿈과 목표를 가진 한 개인의 삶에서 시간이라는 삶의 축을 더해 동반되는 것이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할 자유가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할 자유가 있지만 자유롭지 못하여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빈부의 격차, 남녀갈등, 세대갈등, 불신의 팽배와 같은 것들로 인해 사회 전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 개인마다의 반응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들을 자신의 현실에 투영하여 지금은 '살기 힘든 시기'야 혹은 '살기 힘든 세상이야'라는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상황이 이러니 이 상황 속에서도 기회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보자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신문과 대중매체만 보아도 본인의 상황과 비교되는 혹은 좋지 않은 일들이 정말 하루가 달리 발생하고 있음에 통곡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반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보고자 발 벗고 뛰어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반응들의 시각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정말 궁금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관점의 차이, 다른 말로 대체해 보면 선택할 자유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평균적이고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가?라는 의문을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보통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다른 현실을 꿈꾸고 다른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그냥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에 깊게 밖혀 있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성장을 목표로 삶는다기 보다는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 발전
선택할 자유를 바탕으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의식을 파해쳐보니 그들은 성장을 위한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무언가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본인들이 처한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집중하여 한걸음 뚜벅뚜벅 걸어가는 동물처럼 말입니다. 선택할 자유에서 공유드리고 싶은 첫번째 부분은 '발전'입니다. 위의 선택할 자유 첫 번째 주제인 성장과 발전의 차이는 KDI 경제정보센터에서는 이렇게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성장은 어떤 현상 모델의 양적확대이고 발전은 모델 자체의 질적 전환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성장의 경우에는 시스템 내부에서 모델의 효과성이 증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발전은 시스템 자체가 변화하여 전환을 이루어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비슷해 보이는 두 단어 중 우리가 선택할 자유를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할 자유라고 한다면 상황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성장에 초점을 둘 수 도 있지만 상황을 벗어난 발전의 형태에 초점을 둘 수 도 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정해진 상황과 책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상황을 변화시키기는 힘든 제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발전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사회의 문제 속에서 자신을 정의내리고 새로운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정해진 상황과 질서를 넘어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무언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방법이 아니라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말입니다.
3. 책임
선택할 자유의 마지막 주제인 책임입니다. 성장에 초점을 두는 것은 책임있는 여겨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고 발전에 강조점을 두는 사람들은 책임감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책임감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의문에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보통 잘 믿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는 눈에 보이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 사람들이 생각하기 싫어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성향을 바탕으로 생각해본다면 보다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과거의 우리는 항상 불확실했고 책임감을 논할 정도로 위대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 대상도 처음부터 확실한 그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와 내가 생각하는 최상의 나의 차이는 어디서 부터 오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차이는 시간이 아니라 선택할 자유를 인식하는지 아닌지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선택할 자유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나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도 알고 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유가 있지만 자유롭게 선택했을 때 돌려받을 결과에 대해 책임감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감정이 그것을 막아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자면 그 책임은 그저 한낱 언제든 없애버릴 수 있는 감정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실 겁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난 이후부터 저는 선택할 자유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책임은 본인의 스스로 선택한 자유에 대해서만 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책임감은 내려놓고 본인의 선택할 자유에 대한 좋은 감정만 유지하기 시작한다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선택할 자유를 누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